‘사임당’ 이영애, 타임슬립 시작했다..송승헌과 재회 [1회,2회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1.27 00: 03

타임슬립이 시작됐다. 교통사고를 당한 서지윤(이영애)은 정신을 잃고 무의식중에 자신의 과거인 신사임당으로 돌아갔다. 그저 꿈인 줄만 알았는데, 같은 상처가 지윤에게도 남아 현실적인 연결고리가 있음을 암시했다.
26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빛의 일기’ 1회, 2회에서는 서지윤(이영애 분)이 신사임당의 일기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그려졌다.
미술사를 전공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 그는 현모양처였다. 시어머니 김정희(김해숙 분)에게 깍듯했고, 다정한 며느리였으며, 남편 정민석(이해영 분)에게도 따뜻했다. 하지만 남편은 차가웠다.

지윤은 전임 교수가 되기 위해 애쓰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게다가 남편이 진 빚으로 채무자들이 집에 들이닥쳐 시작부터 고난을 겪었다. 게다가 그의 지도 교수이자 미술사 학계의 실세인 민정학(최종학 분)은 지윤을 내친다. 한 발표회에서 ‘금강산도’에 대한 발표를 하던 중 지윤이 심기를 건드리게 된 것. 해당 그림이 진품이 아니라는 지적에 답을 망설인 지윤이 신경에 거슬린 모양이다.
인생이 바닥으로 치닫는 중, 지윤은 이탈리아 거리에서 우연히 부딪친 한 남성에게서 금강산도에 대한 정보를 받게 된다. 그리고 그 것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이겸(송승헌 분)이 그림을 그리던 집에서 자신과 닮은 얼굴의 신사임당의 초상화와 그의 일기장을 발견한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윤은 현실에 직면한다. 남편은 빚 때문에 잠적했고, 민 교수의 만행에 시간강사 자격까지 박탈당했다. 이후 자존심을 다 버리고 민 교수를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무릎을 꿇고 빌었다.
2회에서는 복직을 위해 민 교수가 소개한 금강산도가 진품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내려는 지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는 신사임당의 일기장을 읽기 시작했고, 이야기는 신사임당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어린 사임당과 이겸을 이어준 것은 그림이었다. 금강산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임당은 안견의 금강산도를 보기 위해 이겸의 집을 몰래 살피다 담을 넘었고, 이겸은 사임당이 월담을 한 것을 발견하고 시비를 걸어왔다.
이겸은 사임당이 두고 간 화첩을 통해 그가 안견의 금강산도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이후 이겸은 금강산도를 가지고 사임당의 집을 찾았다. 두 사람은 가까워 졌다. 첫 만남을 떠올리며 이겸을 경계하던 사임당은 점차 그에게 마음을 열었다.
다시 지윤의 세계. 그는 남편과 차를 타고 가던 중 짙은 안개 탓에 100중 추돌사고를 당했고, 정신을 잃고 병원에 실려 갔다. 이후 무의식 중 신사임당의 삶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겸(송승헌 분)과 스치듯 마주치고, 지윤은 신사임당이 된 상황에 당황스러워했다. 그러던 중 금강산도를 발견하고선 의식을 찾는다.
깨어난 지윤은 꿈인 줄 알았던 상황들이 실제로 있었던 일들이라는 것을 알아채고는 신사임당이었을 때 본 단서들을 통해 금강산도를 찾아나섰다.
한편 이 드라마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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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임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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