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수, “강아정 힘들 때 심성영이 풀어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1.26 22: 03

안덕수 감독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청주 KB스타즈는 26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부천 KEB하나를 71-61로 잡았다. 최하위 KB스타즈(8승 16패)는 5위 KDB생명(9승 16패)과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6연패를 당한 KEB하나(10승 15패)는 4위로 밀려났다. 
경기 후 안덕수 감독은 24점을 올린 심성영을 칭찬했다. 그는 “득점도 득점이지만 심성영이 40분 풀타임을 뛰었다. 성영이에게 ‘네가 책임져봐라’고 했다. 강아정이 전반 무득점이라 힘들었다. 성영이가 게임을 잘 풀어줬다. 아정이가 힘들 때 풀어줄 수 있는 가드가 있다는 것은 아주 크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며 심성영을 칭찬했다.  

박지수는 8점, 9리바운드로 대활약했다. 특히 경기막판 결정적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쏜튼을 두 번이나 블록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안 감독은 “(박)지수를 어떻게 잘 활용할지 더 연구하겠다. 일단 하려고 하는 의지나 이해력은 좋다. 좋은 모습이 계속 나온다. 골밑에서 타이밍 좋은 블록슛은 가르칠 수 없는 것이다. 지수에게 첫 해니까 칭찬을 많이 한다. 비시즌에 같이 머리를 싸매고 준비하겠다”면서 박지수의 재능을 높이 샀다. 
5위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한 KB스타즈는 중위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 안 감독은 “다음이 신한은행전이다. 열심히 준비해서 서로가 좋은 경기를 하겠다. 선수들과 의기투합할 분위기가 됐다. 잘 이겨내겠다”며 필승을 다졌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청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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