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충, 최익래 인턴기자] 직전 경기 패배로 4연승의 흐름이 깨졌지만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의 표정은 여전히 밝았다. 그리고 그 분위기가 팀을 연패에 빠지지 않게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2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첫 경기 OK저축은행 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했다. 4연승을 달리다 직전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자칫 흐름이 끊길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여유 있는 낙승으로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 성공했다.
김상우 감독은 "2위는 큰 의미 없다. 대신 경기에 계속 이기는 게 의미 있다. 시즌 초반이 아니라 순위 싸움이 치열한 5라운드라는 점은 뿌듯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5라운드 끝날 때까지 처지면 안된다. 선수들이 잘했다"며 공을 돌렸다.
29일 KB손해보험전을 두고는 "구미 갈 때 일정이 타이트한 것 같다. 오늘 3-0으로 끝나서 다행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KB손해보험은 4라운드 우리만큼이나 상승세였다. 특히 지난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우리를 상대로 승리했다. 범실을 보완하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활약이 좋았다.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안 무너져서 다행이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상우 감독은 오늘(26일) 전역한 김정환에 대한 코멘트도 남겼다. 그는 "김정환이 어떨지는 미지수다. 신으뜸도 현재 잘하고 있다. 손발을 맞출 시간이 짧기 때문에 신으뜸 위주로 갈 생각이다. 물론 신으뜸이 떨어졌을 때 메울 카드인 김정환의 가세는 든든하다"고 강조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