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 "다이어트 중, 설에 떡국 못 먹어요 TT" [한복인터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27 06: 49

"한복 오랜만에 입으니 좋아요"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 걸그룹 다이아의 설날은 이제 곧이다. 설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다이아가 마포구 합정동 OSEN 사옥을 찾았다. 7인 7색 한복 맵시를 자랑하던 이들은 설 연휴를 맞아 모처럼 3일간 휴가를 받았다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한 살 더 먹고 성숙한 다이아를 기대해 주세요"

2017년, 멤버들도 나이 한 살씩 더 먹었다. 맏언니 유니스는 27살이 됐고 막내 은채는 고3이 됐다. 저마다 나이를 한 살씩 먹은 소감을 물으니 7인 7색 답이 돌아왔다. 춘향이의 이팔청춘은 16살이었지만 다이아의 청춘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철들면 빨리 늙는다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지내려고 해요. 이제 27살인데 20대 초반일 때보다 오히려 지금이 한 살 한 살 나이 드는 데에 무뎌지는 느낌이고요(유니스)."
"늘 자기소개 할 때 22살이라고 얘기했는데 이젠 '아차 내가 23살이지' 이렇게 돼요. 사실 실감도 안 나고요. 나이에 맞는 기희현을 생각해 보려고 해요. 좀 더 성숙해지고 좀 더 프로다워진 23살 기희현요(기희현)."
"전 22살요. 연습생 때 막내여서 20대 언니들이 부러웠는데. 20살에 멈춰 있고 싶었지만 22살이 됐네요. 점점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아요. 저도 계속 나이를 먹겠죠? 남은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려고 해요(제니)."
"19살에 데뷔해서 20살엔 어떨까 싶었는데 21살이 됐네요. 시간이 참 빨리도 훅훅 지나가요. 아직은 어린 나이니까 성장해 가는 걸 스스로 느껴요. 소띠 파이팅입니다(은진)."
"20살이 너무 빨리 지나갔어요. 저 역시 21살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예요. 평범하게 학교 다니고 친구들이랑 놀던 18살에 기억이 멈춰 있는데 이젠 모든 추억을 하나 하나 다 소중하게 담고 싶어요(채연)."
"저도 은진, 채연이랑 같이 19살에 데뷔해서 멤버들이 수능 볼 때 응원해 주고 졸업식 축하해줬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에요. 이젠 막내가 19살이 됐어요. 작년에 다이아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좋았는데 올해 21살이 됐으니 작년보다 더 성장한 예빈을 보여드릴게요(예빈)."
"다들 어리다고 하는데 저 이제 민증도 받았어요 하하. 19살, 10대의 마지막이고 또 고3이라서 씁쓸하고 걱정이 되지만 성인을 앞두고 있는 거잖아요. 대학에 가고 싶긴 하지만 당장은 다이아에 집중해야겠죠(은채)."
◆"2017년도 다이아와 함께 해주세요"
다이아는 지난 1월 1일 다 같이 떡국을 만들어 회사 식구들에게 대접했다. 이 때 세뱃돈도 받았는데 꽤 쏠쏠했다며 멤버들 모두 활짝 웃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아낌없이 지원해 준 MBK 엔터테인먼트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 착한 친구들이다. 
"떡국이 은근히 칼로리가 높잖아요. 저희 모두 다이어트 중이라 이번 설 연휴에는 떡국을 못 먹을 것 같아요. 꼭 먹어야 하는데 말이죠. 명절 음식이 워낙 맛있지만 3일 쉬는 동안 자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물 위주로 먹어야죠 뭐(전원)."
빈챈현스와 루비로 유닛 활동을 마친 다이아는 알차게 설 연휴를 보낸 다음 다시 달릴 계획이다. 컴백 시기가 정해진 건 아니지만 곡 작업에 집중하며 빨리 팬들을 만날 플랜을 세우겠다고. 팬들에게 보내는 새해 덕담은 보너스다. 
"저희가 작사 작곡에 도전했듯 막상 하니까 되더라고요. 어렵고 막막하긴 했지만요. 여러분도 뭐든 도전해보심이 좋을 듯합니다(유니스)."
"최근에 베트남에 갔을 때도 그렇고 늘 열광해주는 팬들을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껴요.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할 따름이죠.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팬들이 원하는 걸 족집게처럼 찾아서 보답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기희현)."
"2016년 아쉬운 점이 많아요. 해가 지날수록 아쉬움이 크죠. 올해는 그러지 않길 바라요. 여러분도 못 이룬 것 하고 싶은 일 다 이루는 한 해 되길 바랄게요. 2017년도 다이아와 함께 해주세요(은채)."
"작년보다 올해 더 자신에게 도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은진)."
"작년 많은 일이 있었는데 팬들이 어딜 가든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했어요. 받는 사랑은 큰데 부족한 게 많아서 못 보여드린 게 있네요. 하지만 할께할 시간이 많으니까 계속 같이 있어주시길. 더 많이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제니)."
"2017년에도 모든 분들, 제 주변분들 다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후회없이 모든 걸 다 해 볼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길 바라고요. 그냥 허투루 시간을 보내면 안 돼요(채연)."
"2016년에는 팬들에게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려고 도전을 많이 했어요. 올해에는 더 성장하고 성숙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늘 노력할게요. 팬들이 있기에 다이아가 있어요. 부디 잊지 않아 주시길. 2016보다 더 많은 추억을 함께 만들어 봐요(예빈)." /comet568@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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