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흥행요정' 이동휘, 3연타 대박 칠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1.26 14: 53

 배우 이동휘가 출연하면 터진다. 이것이 바로 그를 '흥행 요정'이라 부르는 이유다. 지난해 영화 '럭키'를 시작으로 새해 한국영화 쌍끌이 흥행을 보여주고 있는 '공조'에 개봉을 앞둔 '재심'(감독 김태윤, 2월 16일 개봉)까지 2017년에도 그는 달린다.
이동휘의 흥행몰이는 '럭키'에서부터 예견 되어왔다. 극중 영화 속 드라마 '불광동 스캔들'의 주연배우 '민석'으로 출연해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훔쳤다. 쩨쩨하면서도 신경질적인 남자 배우 역할로 단 한 순간도 숨쉴 틈 없는 웃음을 제공했던 것.
올해 첫 영화 '공조'에서는 탈북 범죄조직을 돕는 '박명호' 역할로 분해 북한 형사 현빈과 도심 속 추격신을 펼쳤다. 적은 분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캐릭터에 대해 "더 보고 싶다"는 평이 줄을 이었을 만큼 그의 연기력은 그야말로 분량을 씹어먹는 힘이 있다.

바통을 이어받은 '재심'에서는 또 다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라, 당분간 그의 흥행 몰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극중 이동휘는 거대 로펌에서 승승장구중인 변호사 '창환' 역할을 맡아 '준영'(정우 분)에게 도움을 주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특유의 말 솜씨와 정치적인 판단력이 돋보이는 '창환'은 가족도 돈도 모두 잃게 생긴 연수원 동기 '준영'의 SOS를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로펌에 입사할 기회를 주게 된다.
특히 '준영'과는 오랜 친구로서 찰떡 호흡을 선보여 영화 속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모은다. 이동휘는 "'재심'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정우 선배와 붙는 장면이 많은데 서로 호흡이 잘 맞아 안심이었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동휘의 흥행 기운이 이어져 3연타 성공을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럭키', '공조', '재심'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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