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 담당 CP가 시청자 호평에 감사한 마음과 함께 향후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김과장'을 맡고 있는 김성근 CP는 26일 OSEN에 첫 방송부터 쏟아진 시청자들의 호평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삥땅 전문 회계사가 대기업에 입사를 한 후 회사 내의 부조리함을 보며 각성을 하게 된다. 처음엔 삥땅이 목적이었지만 소수자가 겪는 불의에 맞서 변모하는 모습이 앞으로의 기대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김 CP는 "드라마는 전반적으로 밝고 코믹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밝은 톤을 유지해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하지만 극 속에 담긴 메시지는 진정성 있고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CP는 남궁민에 대해 "원래도 연기 잘하는 배우이지만 진짜 연기 잘하는구나를 실감했다"며 "사실 김성룡 캐릭터는 어렵다면 어려울 수 있는 배역이다. 그런데 연기 톤을 감탄 나오게 잘 잡더라.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잘해줬다"고 극찬했다.
이어 남상미에 대해서도 "출산 후 복귀작인데, 그 공백이 느껴지지 않고 외모는 더 예뻐졌더라"며 "주체적인 캐릭터로서 앞으로도 강단과 소신이 있는 인물로 그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준호 씨도 쉽지 않은 배역인데 노련하게 잘해서 제작진이 좋아들 하고 있다. 그 외의 배우들 모두 제 역할을 잘 해주셔서 앙상블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김과장'에서는 삥땅 전문 회계사 김성룡(남궁민 분)이 대기업에 입사를 하게 되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전개됐다. 남궁민은 물오른 코믹 연기를 과시하며 극적 재미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 윤하경(남상미 분), 서율(이준호 분) 등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답답한 현 사회를 꿰뚫는 대사, 탄탄하면서도 흡인력 있는 연출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 덕분에 '김과장'은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parkjy@osen.co.kr
[사진] 로고스필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