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역적’ 윤균상vs김지석...‘흑과 백’ 매력 화보 공개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26 10: 37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배우 윤균상과 김지석의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화보가 공개됐다.
 
오는 1월 30일(월)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극본 황진영/연출 김진만, 진창규/제작 후너스엔터테인먼트)은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드라마로,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더불어 씨종의 자식임에도 민심을 얻은 홍길동(윤균상 분)역에는 윤균상(홍길동 역)이, 임금임에도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한 연산(김지석 분)역은 김지석(연산 역)이 맡아 치열한 대립구도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는 상황.
 
이에 첫 방송을 앞두고 윤균상과 김지석은 ‘엘르’ 2월호 화보를 통해 ‘빛과 어둠’, ‘흑과 백’을 연상케 하는 반전 케미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공개된 화보 속 윤균상은 민심을 얻은 자 다운 부드러운 눈빛을, 모든걸 가진 왕이지만 민심을 잃은 연산 김지석은 고독한 자의 눈빛을 뿜어내며 묘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화보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지석은 ‘극적인 대립을 이루기 위해 상대를 관찰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왕인데도, 내게 없는 행복을 누리는 길동이가 미웠어요. 그 와중에 균상이를 만나보니, 얘도 내가 못 가진 걸 가졌더라고요. 사람 자체가 맑고, 긍정적이고, 물 같아요. 저는 모나고 예민하고, 가시가 좀 있어요”라며 홍길동을 눈 여겨 보는 연산의 마음을 그대로 대변했다.
 
이어 윤균상은 같은 질문에 “길동이는 본질적으로 연산을 미워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연산이 왕으로서 지켜야 할 백성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 하는 게 문제가 돼서 서로 날을 세우는 거지 제가 연산에 대해 먼저 경계할 필요는 없었어요”라는 답변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전했다.
 
특히 이들의 반전 케미는 촬영 후에 더욱 돋보였다는 후문. 촬영 내내 긴장감을 형성하던 두 사람은 촬영이 끝난 후에는 서로 셀카를 찍으며 ‘비글 형제’같은 발랄한 면모까지 보여줬다고. 이처럼 남다른 호흡이 기대되는 윤균상과 김지석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2월호와 공식 홈페이지(www.elle.c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윤균상과 김지석이 출연하는 MBC 새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오는 30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엘르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