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이종현 데뷔전 긍정적, 앞으로 큰 힘 될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1.25 21: 17

유재학 감독이 이종현(23, 모비스)의 데뷔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울산 모비스는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에게 71-87로 패했다. 모비스는 1순위 신인 이종현 투입에도 불구 후반기 첫 승을 따내지 못했다. 선두 삼성(23승 9패)은 2연패를 끊었다. 
이날 이종현은 야투 1/6으로 부진하며 2점에 그쳤다. 그는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을 더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경기를 재밌게 하다 분위기 이상해져서 마지막에 잘못됐다. 선수 개개인이 마인드컨트롤을 해야 한다. 오늘 전체적 평가보다 (이)종현이가 나머지 선수들과 어땠나를 봤다”며 “(이종현을) 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기록상으로 한 게 없지만 오랜만에 뛰다보니 타이밍이 공수에서 늦었다. 당연하다. 종현이 있는 자체가 굉장히 상대에게 위협적이라 느꼈다. 앞으로 종현이가 경기 치러나가면서 적극성 띄고 타이밍 맞추면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 평가한다”고 총평했다. 
이종현과 찰스 로드, 함지훈은 공존을 하지 못했다. 유 감독은 “종현이가 어쩔 줄 몰라했다. 지훈이와 찰스도 그렇게 됐다. 고민이고 숙제다. 예전 (문)태영이는 움직임이 괜찮아 잘됐다. 지금 이 셋은 약간 뻑뻑하다. 더 나아질 생각은 들지 않는다. 것은 해봐야 한다. 이 조합보다는 둘을 번갈아 써서 체력세이브를 하는 쪽이 적당하다고 본다. 비시즌 연습을 못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막판에 유 감독은 “그래도 이종현이 한 골을 넣어서 다행”이라며 농담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울산=박준형 기자 soul10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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