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 신화를 썼다, 2배속 댄스도 퍼펙트 성공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1.25 18: 51

그룹 신화의 예능감은 역시 믿고 본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신화 2탄으로 꾸며진 가운데, 1탄에 이어 20년차 잔망을 대방출했다.
이날 멤버들은 지난 랜덤 댄서에 이어 걸그룹 댄스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이민우는 귀여운 ‘TT’로 잔망을 부렸고, 에릭은 ‘치어 업’을 산낙지 댄스로 재해석했다. 끝판왕 앤디는 ‘너무너무너무’를 회식자리에서의 부장님처럼 얼큰하게 소화해 형들을 만족시켰다.

에릭 대표의 카드를 걸고 연기 배틀이 펼쳐졌다. 모든 멤버들이 에릭의 로맨틱한 명장면을 재현해야 했다. ‘타는 냄새 안나요?’, ‘한국전쟁이 왜 났는지 알아요?’, ‘너 안고 뒹굴고 싶은 거 참느라 병났다’까지 많은 장면이 멤버들로부터 재현됐다.
첫 타자로 신혜성이 나섰는데, 부산 사투리 버전으로 “미안하다. 근데 이게 본심 아이가?”라며 발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이민우는 전라도 사투리 버전으로 명품 연기를 펼쳐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쯤 되면 연기 배틀이 아니라 사투리 배틀이 됐다. 전진은 틈새를 노려 중국인 버전으로 나섰고 “뽱심해써” 한 마디로 웃음 사냥에 성공했다. 그 결과 에릭은 자신이 갖고 싶은 게임 머니 블루 다이아를 결제할 앤디를 우승자로 꼽았다.
다음은 여심이 요동칠 애교 배틀. 평균 나이 38.5세의 ‘으른돌’이지만 이민우는 징그러운 애교를 주문했다. 노련한 애교의 김동완을 시작으로 파워풀 애교를 선보인지 2초 만에 포기한 전진, 마음껏 끼부리겠다더니 정말 제대로 보여준 에릭까지 광대가 승천하는 시간이었다.
다음은 신화의 팀워크를 볼 수 있는 ‘배밀이 계주’였다. 에릭을 시작으로 막내 앤디까지 온몸으로 게임에 임했다. 한우를 따내기 위해 80초 안에 계주를 완료해야 하는데, 71초라는 기록을 썼다. 평소 하던 게임을 그대로 했을 뿐인데 신화라는 이유만으로도 웃음이 터졌다.
마지막으로 신화는 안마의자를 걸고 ‘주간아이돌’의 시그니처 코너 2배속 댄스에 나섰다. / besodam@osen.co.kr
[사진] '주간아이돌'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