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루니 맨유 최다골, 아무도 못 깰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1.25 08: 12

‘전설의 감독’ 알렉스 퍼거슨(76)이 제자 웨인 루니(32, 맨유)를 극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2일 영국 스토크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EPL 22라운드 스토크 시티 원정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루니는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으로 극적인 1-1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날 골로 루니는 맨유 통산 250호 골을 작성하며 맨유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2004년 에버튼에서 맨유로 이적한 루니는 544경기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루니를 맨유로 데려온 퍼거슨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MUTV와 인터뷰에서 “루니가 맨유에 왔을 때 보비 찰튼경의 기록을 깰 수 있을 거라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그의 업적은 정말 놀랍고 훌륭하다. 찰튼경의 기록보다 무려 200경기나 단축했기에 더욱 놀랍다. 아무도 루니의 기록을 깨지 못할 것이다. 현대 축구에서 선수를 10년 이상 붙잡을 수 있는 팀은 맨유를 비롯해 몇 팀 되지 않는다”며 루니를 인정했다.  

퍼거슨은 루니 영입비화도 공개했다. 루니는 19살에 맨유에 입단하며 3천만 파운드(약 435억 3030만 원)라는 천문학적 이적료를 기록했다. 퍼거슨은 “역대 최고로 어려운 영입이었다. 10년 이상 뛰어줄 선수를 데려왔으니 내가 운이 좋았다. 현대축구에서 그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선수들이 한 팀에 머무는 기간이 짧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커스 래쉬포드를 예로 들면 한 시즌 20골 이상을 10년 이상 해야 루니의 기록을 깰 수 있다.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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