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②] '오스카' 여우주연상, '라라랜드' 엠마 스톤일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1.25 07: 58

 내달 열릴 ‘제89회 오스카 시상식(아카데미 시상식)’ 여주주연상 후보로 지명된 여배우 명단이 발표돼 관심을 끈다.
24일 오후(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명단이 발표됐으며 5명의 여자 배우들이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인다.
영화 ‘잭키’의 나탈리 포트만, ‘라라랜드’의 엠마 스톤, ‘러빙’의 루스 네가,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 ‘메리 포핀스 리턴즈’의 메릴 스트립이 여우주연 후보로 올랐다.

‘엘르’에서 이자벨 위페르는 경찰에 가지 않고 스스로 범인을 찾기로 결심한 CEO 역을 맡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오스카상 여우주연 후보로 올랐다.
‘러빙’에서 루스 네가는 미국에서 다른 인종간 결혼을 금지하는 법을 개정한 백인 남편 리차드를 사랑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마일드레드를 묘사했다. 루스 네가가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탈리 포트만은 ‘잭키’에서 케네디 대통령 암살 후 남편의 유산과 자신을 지키고자하는 영부인 역할을 맡았다. 나탈리의 지명은 이번이 세 번째다.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에서 재즈 피아니스트를 사랑한 여배우 지망생 미아 역을 맡았다. 엠마 스톤은 이번이 두 번째 지명이다.
‘메리 포핀스 리턴즈’의 메릴 스트립은 가창력이 부족함에도 노래에 대한 열정이 강해 카네기 홀에서 콘서트를 열기로 감행한 용감한 여인을 연기한다. 그녀는 이미 오스카 시상식에서 3번을 수상했으며 20번이나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오스카 시상식은 오는 2월 26일 오후 8시 30분 ABC를 통해 생방송될 예정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TOPIC=Splashs.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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