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 헤비급 챔피언전, ‘동양인의 벽’ 헤비급, 한계에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1.25 07: 27

2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국내 최대규모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에서는 여성부 챔피언 1차방어전 외에도 헤비급GP 챔피언 결정전이 펼쳐진다.
지난해 GP 4강전을 통해 결승에 올라온 무패 신인 ‘백곰’ 권장원(20, 원주청학)과 ‘대구 그리즐리’ 이용섭(28, 대구 Team SF)의 헤비급 챔피언 결정전이다. 권장원은 191cm 132kg, 이용섭은 191cm 115kg의 체격조건을 자랑한다.
두 선수는 191cm의 신장과 100kg을 우회하는 ‘스펙’만으로도 이미 탈 동양인의 조건을 갖추었다. 문제는 테크닉과 스피드, 파워에 대한 부분이 과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었는가 이다.

과거부터 헤비급은 동양인에게 넘을 수 없는 높은 벽 같은 체급이었다. K-1에서 최홍만이나 무사시, 교타로 같은 선수가 세계적 선수들과 대등하게 대결을 펼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근 10년간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동양인 선수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맥스FC 측은 우선 헤비급 챔피언 매치를 통해 국내 챔피언을 발굴 후, 점진적으로 해외 선수들과의 대전을 통해 경험과 실력을 키운다는 목표다.
 
사실상 ‘타고난 재능(권장원)vs끊임없는 노력(이용섭)’의 매치인 이번 헤비급GP 결승전은 경기 내용 이외에도 세계 무대에 노크할 한국인 헤비급 선수를 육성한다는 ‘명분’이 주목을 받는다. / 10bird@osen.co.kr
[사진] MAX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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