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피고인', 범인? 누명? 2회 만에 던져진 떡밥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7.01.25 06: 39

'피고인' 지성은 누명을 쓴걸까, 아니면 진짜 범인인걸까. 단 2회 만에 무수한 떡밥들이 쏟아져 나온 '피고인'이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에서는 사건 당일 CCTV에 포착된 박정우(지성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피고인'이 지난 23일 방송에 이은, 단 2회 밖에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무수한 떡밥들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가장 먼저 주목을 받은 건 형 차선호를 죽인 차민호(엄기준 분)가 어떻게 지문 검사를 빠져나갔느냐에 대한 것이었다. 
차선호가 차민호라고 확신한 박정우는 사체 지문 감식을 의뢰했지만 떨어지기 전 매달려있었던 터라 지문이 손상됐다. 이에 박정우는 "차선호 대표님이 하시면 되겠네요"라며 차민호를 도발했다.
피하지 않고 조사에 응할 때부터 이상했다. 결국 지문 조사 결과, 살아있는 사람은 차선호가 맞았고 때문에 사체는 차민호로 결론지어졌다. 어떻게 차민호가 형 차선호의 지문을 갖게 된 건지, 지문 조사에서 위조가 있었던건지 궁금증이 쏠리는 대목이었다.
가장 큰 궁금증은 뭐니뭐니해도 방송 말미에 등장한 박정우의 얼굴. 박정우 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정우의 친구, 강준혁(오창석 분) 검사였고 그는 다시금 박정우 사건을 돌이켜봤다. 
살인사건이 일어난 당일, CCTV 속에선 마스크를 쓴 남자가 커다란 캐리어 가방을 든 채 박정우의 집에서 내려왔고 그는 캐리어를 차에 싣고는 주위를 어슬렁거리더니 운전석에 올라탔다.
'피고인'에 대한 정보를 접한 시청자들은 현재 교도소에 갇혀있는 박정우가 누명을 썼다고 알고 있는 상황. 하지만 마스크를 벗은 남자가 박정우임을 확인한 이들은 충격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살인사건 당일 CCTV에 포착된 박정우의 모습은 그가 누명이 아닌건지 보는 이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과연 박정우의 살인사건의 진실은 뭘까.
이밖에도 시청자들은 박정우의 교도소 감방 동료인 성규(김민석 분)에도 의심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그가 덤프트럭 운전자인 것 같다는 추측과 함께 성규가 박정우를 챙겨준다는 고추장 밥에 대한 의혹도 커져가고 있는 중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피고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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