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과 박형식의 '브로맨스'에 위기가 찾아왔다. 드디어 박서준이 박형식의 정체를 눈치채며 불꽃 튀는 기싸움이 시작된 것. 과연 이들의 관계는 예전으로 회복될 수 있을까.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12회에서는 삼맥종(박형식 분)이 진흥왕임을 눈치채기 시작한 무명(박서준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악연같은 첫 만남을 가졌던 두 사람은 화랑에 입성한 뒤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차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삼맥종은 무명을 자신의 유일한 친구라고 인정하며 "내가 많이 좋아한다"고 달달한(?) 고백을 할 정도.
하지만 이러한 무명과 삼맥종의 관계에 위기가 찾아왔다. '화중재왕(화랑 중에 왕이 있다)'라는 벽서를 접한 뒤 두 사람을 왕으로 의심하는 시선이 많아진 것. 이에 무명은 삼맥종에게 왕을 찾아 죽일 거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파국을 예고했다.
때마침 삼맥종에 대한 일련의 기억들을 되찾기 시작한 무명은 삼맥종이 왕이라는 것을 어림 짐작했다. '개새'라는 별명대로라면 당장 달려갈 듯했던 무명은 삼맥종과의 우정 때문에 그저
하지만 대련을 계기로 무명 역시 본격적으로 발톱을 드러냈다. 그는 힘겹게 대련을 마친 뒤 "괜찮냐"고 묻는 삼맥종에게 "나 걱정하는 거냐. 네가 왜"라며 날카롭게 반응했다. 그리고는 "네가 왕이냐"고 물음과 동시에 삼맥종의 목에 칼을 겨누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대로라면 무명과 삼맥종은 예전의 훈훈한 관계로 돌아가기 어려워진 상황. 이어 많은 이들이 기대하던 삼맥종의 '왕밍아웃'이 그려지며 이들 역시 멀어질지 우려 반, 걱정 반의 관심이 향하고 있다.
남녀 로맨스보다 흥미진진한 '케미'로 사랑받던 박서준과 박형신의 '꽁냥 케미'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결과 문세윤이 압도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 jsy901104@osen.co.kr
[사진] '화랑'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