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실력에 센스까지, 잔나비의 본격 매력 '잠금해제'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25 06: 39

잔나비의 매력이 본격 '잠금해제'됐다. 
잔나비는 지난 24일 방송된 네이버 V앱 '윤종신X잔나비 잠금해제 라이브'를 통해 본격 '히든트랙' 첫번째 주인공으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키맨' 윤종신의 조력에 힘입은 이들의 공연에 많은 팬들의 호응이 향했다. 
앞서 잔나비는 '히든트랙 넘버V' 1월의 주인공으로 꼽혀 한 달 동안 많은 이들에게 이름을 알리겠다는 목표로, 다양한 게릴라 라이브를 통해 대중과 만나 인지도를 쌓을 예정이다. 

그리고 그 첫 발걸음에 해당하는 이날 콘서트는 잔나비의 곡들은 물론, 커버곡들까지 더하며 풍부한 세트리스트를 꽉 채워졌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관객들이 보낸 사연에 어울리는 곡을 추천 후 즉석에서 무대를 선보이는 잔나비의 센스. 예를 들어, 짝사랑을 하고 있다는 팬에는 달콤한 'See Your Eyes'를, 8살 연상의 남자에게 번호를 따였다는 사연에는 발랄한 'Wish'를 노래해주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뿐만 아니라 '히든트랙'만의 미션으로 한 달 동안 완성한 히든트랙곡을 공개하기도 했다. 제목은 'She'로 모티브를 가져온 세 멤버 중 팬들로부터 가장 호평받은 도형의 곡을 택한 것. 이 곡의 가사는 팬들이 직접 단 댓글을 참고해 의미를 더했다. 
이처럼 본격 빛을 발하는 잔나비의 재능을 가장 먼저 알아본 것은 역시 윤종신. 잔나비의 매력을 '잠금해제'하는 '키맨' 역할을 맡은 그는 "재주가 많은 팀이라 가지를 어떻게 뻗을지 기대가 된다 '이렇게 되라'고 하는 선배들의 섣부른 충고보다 본인들의 느낌대로 갔으면 좋겠다"라며 굳은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이날 잔나비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그 시작이 된 이번 콘서트 이후 어떤 것들이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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