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이요원vs진구 싸움 멈췄다...유이 '홀로서기'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24 23: 02

'불야성'의 이요원과 진구가 유이의 진심으로 싸움을 멈추고 제자리로 돌아갔다. 유이는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에서는 마지막 싸움을 준비하는 서이경(이요원 분)과 박건우(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건우는 아버지 박무일(정한용 분)의 "아버지 세대의 싸움이 끝난 것으로 마무리 지어라"라는 당부에도 "아버지 세대의 싸움은 끝나도 우리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며 서이경과의 마지막 싸움을 준비했다.

그는 해커들을 고용해 갤러리 시스템을 망가뜨렸고, 그 사이에 박건우와 손잡은 남종규(송영규 분)는 손기태(박선우 분)를 가로채기 위해 조성묵(최민 분)을 차로 쳐 큰 부상을 입혔다.
남종규는 손기태를 가둔 채 불법대출 사건 등을 모두 서이경이 지시해 진행했다고 검찰에 자백하라는 종용을 했다. 박건우는 이를 서이경에 전하며 "최악으로 치닫기 전에 멈추라"고 경고했다.
이 모든 걸 들은 서이경은 반격을 준비했다. 그는 "남아있는 옛정은 남아있지 않다. 이제 쓰러뜨리고 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자신에게 전화를 건 박건우를 만났다.
그 자리에 나타난 건 바로 이세진(유이 분)이었다. 서이경은 "내 구원투수"라고 그를 소개했고, 이세진은 "갤러리에 있었던 일 들었다. 왜 그랬냐. 그건 회사를 위한 일도 아니다"고 박건우에 충고했다. 그는 일본에서 자금을 미리 움직여 서이경을 도운 것.
박건우와 남종규가 함께 서이경을 압박하는 사이, 서이경은 이세진, 김작가(심아영 분), 탁(정해인 분)과 함께 작전을 세웠다. 탁과 이세진은 손기태의 딸인 손마리(이호정 분)를 쫓기로 했으나, 손마리와 친구 사이인 이세진은 그를 보내줘 결국 서이경의 작전은 흐트러졌고, 결국 남종규는 검찰에 출두해 자수했다.
결국 이세진은 서이경과 박건우가 싸움을 하지 않고 멈추는 방법을 만들기로 했다. 그는 박건우를 만나 "스스로에 멈추라고 한 마디만 하면 된다"고 말했고, 무진신도시가 서이경의 공격 카드라고 귀띔했다.
이세진의 설득에 박건우는 마음이 흔들렸다. 일본에서 이세진과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결국 그는 네오시티프로젝트 확대 회의에서 "신도시 무진 매입 과정에서 부정한 내부거래가 포착됐다"고 폭로한 후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대국민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
막바지에 검찰에 출두한 손기태 사장은 딸의 "아빠는 나쁜 사람 아니야"라는 말을 떠올리고는 "부정대출 사건은 나 혼자 한 짓이고, 서이경 대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박건우도 증거 자료들을 모두 폐기하며 남종규와의 거래를 끊었다.
박건우는 서이경을 만났고, 이세진의 조언으로 멈출 수 있게 됐다고 고백했다. 서이경 또한 자신이 이세진의 대화로 잠시나마 멈추고 싶어했다는 걸 깨달았다. 서이경은 모든 걸 정리하고 일본으로 떠나기로 했다. 그는 이세진의 진심이 통했음을 전했고, 이세진은 홀로 남아 스스로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유이의 홀로서기가 시작된 것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불야성'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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