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뭉뜬’ 김용만X안정환X김성주X정형돈, 요즘 웃긴 아재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1.25 07: 45

‘뭉쳐야 뜬다’의 김용만, 안정환, 김성주, 정형돈. 요즘 이들 아재 4인방이 뜨고 있다. 패키지여행에서 아재들만의 매력을 쏟아내고 있는데, 묘하게 이들의 여행에 중독되고 있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다.
김용만, 안정환, 김성주, 정형돈은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를 통해 여행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아재들이 시청자들을 은근히 웃기고 있다. ‘뭉쳐야 뜬다’는 멤버들이 패키지여행으로 세계 각국을 다니는 예능. 이 프로그램이 스펙터클한 재미나 엄청난 스케일의 예능은 아니지만, 아재들이 여행하며 소소하게 만들어가는 웃음이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아재 4인방의 매력은 편안함이다. 아재들은 연예인이라기보다는 동네 아저씨 같다. 함께 다니는 패키지여행 팀원들과 친근하게 지내는 모습이 그렇다. 연예인이 아닌 패키지여행을 온 일반인처럼 팀원들과 편하게 사는 얘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사서 함께 나눠먹기도 하는 등 연예인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특히 김용만은 3년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특유의 재치와 센스를 발휘하며 ‘뭉쳐야 뜬다’의 재미를 이끌어가고 있다. 동생들에게 ‘몰이’를 당하기도 하고 팀원들 앞에서 노래하며 ‘뿅뿅뿅’ 추임새로 큰 웃음을 선사하는 등 ‘역시 김용만’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그리고 아재 4인방 중 김용만과 안정환의 활약이 대단하다. ‘뭉쳐야 뜬다’를 통해 처음 만났는데, 초반 어색해하던 것과 달리 지금은 ‘영혼의 단짝’으로 거듭났다. 만나기만 티격태격 하지만 ‘안사람’, ‘바깥사람’이라고 불리며 부부케미를 뽐내고 있는 중.
두 사람은 첫 여행지 태국부터 중국, 일본까지 우연히 계속 같은 방을 쓴 것은 물론 그 어떤 멤버들보다 최고의 케미를 자랑한다. 안정환은 김용만이 화장실에서 실수한 걸 계속 놀리는가 하면 김용만은 ‘깔끔쟁이’ 안정환의 침대에 양말을 벗어 놓는 등 티격태격 하다가도 안정환이 김용만을 챙기는 모습은 또 훈훈하다.
흑채를 뿌리는 김용만을 위해 흑채를 세심하게 뿌려주고 밤새 기침하는 김용만에게 약을 챙겨줬다. 그리고 김용만은 호텔방에서 향수와 방향제를 뿌리는 안정환의 마음을 이해하는 등 두 사람은 누가 봐도 ‘영혼의 단짝’이다.
김성주는 그만의 ‘중계입담’을 ‘뭉쳐야 뜬다’에서도 뽐내고 있다. 특별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캐스터로 나서 설명하며 재미와 활기를 불어넣는가 하면 여행가기 전 메이크업까지 하고 꽃단장을 하고 크게 설레는 표정을 하고 나타나 멤버들에게 한 소리 듣기도 하지만, 매번 그런 김성주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정형돈은 말할 것도 없다. 정형돈은 재미 포인트를 확실히 잡는다. 다들 지쳐있을 때 갑자기 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띄우는가 하면 김용만의 옛날식 개그를 받아치며 형들을 웃게 하는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김용만 외 3인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매주 선보이고 있는 소소한 재미의 패키지여행, 그리고 일반인들과 지내면서 보여주고 있는 친근함, 아재들의 인간미, ‘뭉쳐야 뜬다’가 ‘중독적’인 이유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뭉쳐야 뜬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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