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안녕' PD "이영자, 카메라 꺼졌을 때도 황동주 챙겨"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24 15: 55

'안녕하세요'가 이렇게 달달했던가.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가 화제다. 일찍부터 이영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던 황동주가 게스트로 출연하며 이영자와 황동주의 만남이 그려졌기 때문. 
이에 '안녕하세요'가 아닌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보는듯한 달달함이 맴돈 가운데, 이를 지켜본 전온누리PD에게 직접 현장 분위기를 뒤늦게나마 전해들었다. 

전PD는 이날 이영자와 황동주를 비롯한 출연자들의 반응에 대해 "신동엽 씨와 컬투 분들도 재밌어하셨다. 그게 웃기다는 것보다 흥미진진하게 보셨다는 거고, 영자 언니도 잘 받아주시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황동주의 이상형으로 꼽힌 이영자는 평소와는 달리 수줍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던 바. 이에 대해서는 "꼭 연애감정이나 남녀를 떠나서 영자 언니한테 호감을 표한 분이니까 언니도 인간적으로 잘 챙겨주셨다"라며 "카메라 안 잡힐 때도 황동주 씨가 옆자리니까 영자 언니가 잘 챙기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가장 신난 것은 신동엽과 컬투였다. 특히 이날 사연의 주인공이 20KG가 넘는 전투 가방을 짊어지고 나왔는데, 평소대로라면 이를 들고 힘자랑을 했을 이영자가 이날만큼은 나서지 않았다는 것. 이에 전PD는 "언니가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고 MC분들이 '오늘은 이영자가 아니라 이유미(이영자 본명) 오신 날이다'라고 장난도 쳤다. 분위기 되게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화제의 인물 황동주는 제작진에게 "너무 떨리고 긴장해서 잘 못한 것 같은데 잘 나가게 해줘서 고맙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뜻밖의 핑크빛 기류로 시청자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한 이영자와 황동주의 만남이 이번이 끝이 아니길 기대해본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안녕하세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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