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런닝맨', 6인 멤버로 계속 뛴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7.01.24 15: 33

 SBS '런닝맨'이 기존 6인 멤버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SBS 측은 24일 "'런닝맨' 종영을 아쉬워하는 국내외 런닝맨 팬들의 목소리에, SBS와 6인의 런닝맨 멤버들은 현재 멤버 그대로 런닝맨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 동안 런닝맨 개편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에 거듭 사과했고, 이에 6인 멤버들은 런닝맨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2010년 '런닝맨'을 최초로 기획했던 남승용 SBS 예능본부장이 멤버들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이끌어냈다는 설명. 남승용 본부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런닝맨' 멤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한 지난 7년간 런닝맨을 사랑해 주신 국내외 팬들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런닝맨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런닝맨'은 지난해 연말 김종국과 송지효의 하차를 놓고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시즌2의 론칭과 강호동의 합류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두 사람이 하차 통보를 받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됐던 것.
당시 논란이 불거지자 '런닝맨' 제작진과 출연자들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지만, 새로운 시즌 론칭없이 2월 종영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하차가 발표됐던 김종국, 송지효 역시도 종영까지 나머지 멤버들과 함께 하기로 결정, 더불어 "남은 녹화분에 대한 출연료를 모두 기부한다"고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
이후 멤버들과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 결속된 모습을 내비쳤다. 멤버들과 제작진은 물대포를 맞았고, 제작진은 '런닝맨 여러분 지켜주지 못해서 죄송하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달리겠다'며 사과인사를 전했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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