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사임당VS무인도VS오피스물..키워드로 보는 '수목대전'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25 08: 39

사극부터 오피스물까지, 그 장르도 다양한 드라마들이 수목 안방극장에서 만났다. 오늘은 (25일) '김과장'이, 내일(26일)은 '사임당'이 첫 방송되는 것. 드디어 첫 대결을 펼치게 된 수목극 대전의 승자는 누가 될까. 
'낭만닥터 김사부'와 '역도요정 김복주', '오 마이 금비'로 한 차례 뜨거운 접전을 펼쳤던 지상파 3사가 다시 한 번 전쟁을 치룬다. 이에 첫 방송을 보기에 앞서 과연 세 드라마가 내세우는 각자의 장점과 포인트는 무엇인지 보기 쉽게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 SBS '사임당' : #이영애복귀 #1인2역 #200억

'사임당'은 이영애가 '대장금' 이후 13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영애가 그동안 드라마로 다뤄진 적 없는 사임당 역에 도전할 뿐 아니라, 한류스타 송승헌까지 가세하며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200억을 들인 사전제작 퓨전 사극으로, 최근 인기를 끈 tvN 드라마 '도깨비' 못지 않은 볼거리와 완성도를 자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임당'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및 아시아에도 방영될 예정으로 그야말로 '거대 프로젝트'라 불리며 유력한 수목극 1위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 MBC '미씽나인' : #한국판로스트 #무인도 #드리머즈 
세 드라마 중 가장 먼저 첫 방송을 시작한 '미씽나인'은 한국판 '로스트'라 불리며 2회만에 높은 화제성을 누리고 있다. 불의의 사고로 해체한 밴드 드리머즈와 그 외 일행 총 9명이 무인도에 표류해 생존해나가는 이야기로, 눈을 뗄 수 없는 빠른 전개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진실게임이 핵심 관전포인트다. 
또한 거침없이 망가지는 정경호의 연기 변신과 비밀을 품고 있는 백진희를 비롯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나머지 멤버들의 사연들이 펼쳐지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KBS 2TV '김과장' : #현실직장인 #시국풍자 #찰떡캐스팅
현실 회사 그대로를 옮겨놓은 드라마가 탄생했다.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 분)이 TQ그룹에 입사하며 불합리와 싸우는 이야기를 그릴 '김과장'은 현실 직장인들의 고충은 물론, 실제 있을법한 회사 내 어두운 일들을 통해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콤비 플레이'를 예고한 남궁민과 남상미의 현실감 넘치는 직장인 연기와 더불어, 연출을 맡은 이재훈PD의 예고대로 날카로운 시국풍자까지 더해져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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