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TB 2루수 포사이드 영입…드레온과 트레이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1.24 09: 07

LA 다저스가 내야수 로건 포사이드(30)를 영입했다. 투수 유망주 호세 드레온(25)이 트레이드 맞상대였다. 
LA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포사이드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프시즌 내내 새로운 2루수를 찾던 다저스는 당초 유력 후보였던 브라이언 도저(미네소타) 대신 포사이드로 방향을 틀었다. 미네소타행이 거론됐던 드레온이 포사이드와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201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데뷔한 포사이드는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618경기 타율 2할5푼5리 519안타 55홈런 203타점 256득점 185볼넷 453삼진 OPS .721을 기록 중이다. 2014년부터 탬파베이에서 최근 3년을 뛰었다. 

샌디에이고에서 탬파베이로 팀을 옮길 때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이 있었다. 당시 탬파베이 단장이었던 프리드먼 사장은 포사이드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3년이 지나 다저스에서 다시 그를 데려오는 인연을 이어갔다. 
포사이드는 지난해 127경기 타율 2할6푼4리 135안타 20홈런 52타점 76득점 46볼넷 127삼진 OPS .778의 성적을 냈다. 데뷔 후 첫 20홈런을 돌파하며 장타력을 뽐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포사이드는 주 포지션이 2루수로 다저스의 새로운 주전 2루수를 맡는다. 
포사이드는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총액 1025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연봉 700만 달러를 받고, 2018년에는 연봉 850만 달러 팀 옵션이 있다. 2017년 600만 달러, 2018년 900만 달러를 받는 도저와 비교해 몸값도 큰 차이가 없다. 
다저스를 떠난 우완 투수 드레온은 지난 2013년 24라운드 724순위에 다저스에 지명됐지만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 트리플A 16경기에서 7승1패 평균자책점 2.61 탈삼진 111개를 기록했다. 9월 확장 엔트리에 맞춰 메이저리그에도 데뷔한 드레온은 4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2승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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