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화랑' 박서준, 이런 심쿵유발자 같으니라고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1.24 09: 30

 ‘화랑’ 속 박서준은 달콤한 남자다. 지금껏 맡아온 대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고, 완벽한, 남자 입장에서는 싫을 법한 멋진 남자였다. 하지만 그가 연기로 보여주는 캐릭터에선 신기할 정도로 위화감이 없다.
박서준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KBS2 월화드라마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 김영조)에서 부모가 아닌 우륵(김원해 분)의 손에 길러진 비밀스러운 남자 무명을 연기한다.
박서준은 훌륭한 비주얼과 연기력을 살려 박형식과 함께 ‘화랑’의 브로맨스를 이끄는 동시에 고아라와의 달콤한 러브라인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23일 방송은 시작부터 선우(박서준 분)와 아로(고아라 분)의 키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갑자기 말에서 떨어진 선우를 보고 놀란 아로가 울면서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선우를 마음을 고백했는데, 의식을 잃은 줄로 알았 선우가 그녀의 진심을 듣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아로를 밀어냈지만 “널 보면 안고 싶다. 다른 놈들 앞에서 네 손목 잡고 도망치고 싶다. 그거 참느라고 이제야 왔다”는 가슴 뛰는 멘트로 보는 이들까지 덩달아 떨리게 만들었다.
박서준의 진가는 로맨스 장르에서 한층 빛을 발하고 있다. 흐뭇한 미소 짓거나, 깜짝 선물을 하는 이벤트를 선보이며 사랑에 빠진 남자를 풋풋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화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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