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익래 인턴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황재균(30)과 샌프란시스코의 계약을 주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간) “황재균과 샌프란시스코와의 계약이 임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아직 계약을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다. 양 측은 메디컬 테스트 등을 비롯해 몇 가지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발부에나, 트레버 플루프 등 3루를 소화할 FA(자유계약선수)와 계약하지 않았다. 올해 사치세 한도인 1억9500만 달러의 팀 연봉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만약 3루수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면 경제적인 면을 생각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재균은 FA기 때문에 포스팅 비용 등을 들이지 않고도 영입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영입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지난해 포스팅에서 ‘무응찰’의 굴욕을 맛본 상황과 대조해 설명한 것이다. 이 매체는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에 진입한다면 150만 달러(약 17억원)의 몸값을 받게 될 거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황재균의 KBO리그 성적을 주의깊게 보도했다. 황재균은 KBO리그 10시즌 통산 타율 2할8푼5리, 출루율 3할4푼9리, 장타율 0.433, 114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27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5리, 출루율 3할9푼4리, 장타율 0.570, 27홈런, 113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냈다.
원 소속팀 롯데가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지만 자신의 큰 꿈을 위해 빅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복수의 미 언론들은 하룻밤 사이에 황재균의 계약이 확정됐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MLB.com에 따르면 아직 계약이 완성되지는 않은 상황. 하지만 지난해 무응찰과는 다른 결과에 시선이 쏠린다. /i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