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타(29)가 팀 동료 웨인 루니(32, 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맨유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BET365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스토크 시티 원정 경기서 루니의 천금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루니는 이 골로 맨유 통산 544경기서 250번째 골을 기록하며 팀의 레전드인 보비 찰튼(249골)을 넘어 맨유 역사상 최다 득점자의 반열에 올라섰다.
마타는 "감사하게도 루니의 프리킥 골로 마지막에 승점 1을 얻었다. 루니에게 다시 한 번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더 많은 득점을 하길 바라며, 앞으로 더 향상 될 거라 생각한다"고 힘을 실었다.
루니에겐 기분 좋은 한 판이었지만 마타에겐 지우고 싶은 경기였다. 생애 첫 자책골을 기록하며 무승부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마타는 "내가 자책골을 넣어 정말 당황스러웠다. 아마 이번이 내 첫 자책골인 것 같다"면서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그런 일을 하게 되어 정말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어쨌든 맨유는 이날 극적인 무승부로 무패행진 경기수를 '17'로 늘렸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17경기서 12승 5무를 기록했다.
마타는 "17경기서 무패다. 대부분의 경기서 승리해 기뻤다"면서 "몇 번의 무승부도 있었지만, 쉽게 얻은 것은 아니었다"고 연속 무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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