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어느 곳에서든 주전이 되길 원한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1.24 06: 26

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27)가 다시 주전 자리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푸이그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다저스 구단 지역 행사에서 커피숍 바리스타 역할을 한 푸이그는 이날 "이곳에서든 다른 곳에서든 다시 한 번 주전이 되길 원한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MLB.com은 푸이그가 최근 2주 동안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을 괴롭혔던 부상을 피하기 위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타격코치와 함께 좋았을 때 타격 임팩트를 찾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다저스 외야는 중견수 작 피더슨이 고정된 가운데 코너 외야에 안드레 이디어, 앤드류 톨스, 스캇 밴슬라이크, 트레이시 톰슨, 다린 루프 등이 푸이그와 경쟁 중이다. 푸이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트레이드의 불씨는 남았다. 
MLB.com은 '2013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였던 푸이그는 지난해 OPS가 .740으로 떨어졌다. 다저스는 그를 라이언 브론(밀워키) 트레이드에 쓰려고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트레이드 가치가 떨어졌다'며 '포스트시즌에 고전했지만 다저스는 9월 OPS .900을 기록한 푸이그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푸이그 역시 건강식을 준비하는 개인 주방장을 고용할 정도로 오프시즌 몸 상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건강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잘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다. 건강하게 먹고, 더 빨리 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푸이그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일주일 동안 로빈슨 카노(시애틀)와 같이 훈련했고, 다저스타디움에선 매니 모타 코치와 함께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내달 22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시작될 스프링 트레이닝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모든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고, 내가 해야 할 것이다. 동료들과 나 스스로를 존중한다면 더 잘할 수 있다"며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도 그라운드 안팎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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