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불야성' 이요원vs진구, 누가 이겨도 씁쓸한 전쟁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1.24 06: 39

이요원의 마지막 적은 결국 진구였다. 정동환을 무너뜨리기 위해 애쓰던 이요원. 자신의 목표를 이뤘지만, 어제의 동지였던 진구가 이요원을 막아섰다. 이번에는 단단히 준비를 하고 선전포고를 했다. 한때 연인이었던 두 사람. 하지만 이젠 서로의 야망을 위해 적이 되야만 했다. 누가 이겨도 씁쓸함만 남는 싸움이 시작되고 있다.
23일 방송된 MBC 월화극 '불야성'에서는 태준(정동환)을 무너뜨리는 이경(이요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은 태준에게 미끼를 던진다. 자신이 무진그룹 신도시 사업을 따내기 위해 다른 불법적인 방법을 쓰고 있다는 거짓 사실을 흘린 것.
태준은 그 정보를 입수하고 무일(정한용)을 찾아가 이경의 계획을 밝히며 자신을 도와달라고 한다. 무일은 태준이 준 정보를 확인해보라고 무삼(이재용)에게 시키고, 건우(진구)는 이경이 아니라 태준이 불법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힌다.

이경은 무일을 찾아가 태준이 과거 무일의 뒷통수 친 일을 들먹이며 이번에도 태준이 무일을 속이고 있다고 한다. 무일은 고민 끝에 과거 태준이 대통령이었을 때의 비리를 언론에 폭로하고, 태준은 이 일로 추락한다. 태준은 마지막으로 자신을 찾아온 이경에게 "네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경고한다.
그날 건우 역시 이경을 찾아와 선전포고를 한다. 그 사이 건우에게 이경의 스파이로 오인을 받은 세진(유이)은 결국 건우의 사무실을 그만둔다, 세진은 이경에게 갤러리에는 다시 가지 않겠다며 일본으로 건너가 새로운 사업을 준비한다. 이후 이경은 세진에게 전화를 해 자신을 도와달라고 한다.
끝을 향해 가고 있는 이경. 눈 앞에 적들이 나타날 때마다 한명씩 무너뜨리며 자신의 야망을 향해 한발씩 움직이고 있다. 이경 앞에 마지막으로 나타난 적은 한때 연인이었고, 동지가 되기도 했던 건우. 마지막에 웃게 되는 사람은 누굴까. 두 중 누가 이겨도 통쾌하지 않은 싸움인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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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야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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