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오늘 종영...이요원·유이 '유종의 미' 거둘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24 06: 00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이 종영을 앞두고 유종의 미를 거둘지 눈길을 모은다.
24일 오후 10시 MBC에서는 ‘불야성’의 20회가 전파를 탄다. 지난 23일 방송에서는 서이경(이요원 분)이 박무일(정한용 분)을 이용해 장태준(정동환 분)의 비리를 폭로하게 만들어 그를 몰락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이경은 박무일도, 장태준도 몰락시켰다. 하지만 아직 박건우(진구 분)가 남은 상태. 이제 박건우와 서이경은 정면대결을 앞두고 있다. 박건우는 이세진(유이 분)을 서이경의 스파이로 의심해 그를 해고했고, 서이경은 모든 걸 정리하고 떠난 이세진에 다시금 도움을 요청했다. 세 사람의 ‘삼각대전’이 예고된 것.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들이 그 빛의 주인이 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과정을 그려낸 드라마로, 이요원, 진구, 유이, 정해인 등이 출연했다. 이요원이 전면에 나섰다는 점과, ‘태양의 후예’ 후속작으로 ‘불야성’을 택한 진구의 행보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특히 ‘불야성’은 이요원과 유이의 워맨스가 독특했던 드라마. 자신의 야망과 목표를 채우기 위해 상대방을 이용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서이경과 이세진의 관계는 다른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워맨스가 도드라졌다.
인간의 욕망을 파헤치겠다는 각오와 워맨스 등이 눈길을 끌었지만, ‘불야성’은 3%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럼에도 이요원과 유이가 막바지 반전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불야성’의 후속작은 김상중, 윤균상, 김지석, 이하늬, 채수빈 등이 출연하는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며,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불야성’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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