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크리스탈부터 김슬기까지..‘푸른바다’ 11人 카메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1.23 16: 49

‘푸른 바다의 전설’은 전지현, 이민호의 판타지 러브스토리를 보는 것만으로 재미있는 드라마였는데, 이 드라마가 더욱 재미있었던 건 생각지 못한 카메오들의 등장 때문이기도 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첫 회부터 카메오가 깜짝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카메오들의 향연, 그야말로 ‘보는 맛’이 있는 드라마였다.
‘푸른 바다의 전설’ 측이 최종회 마지막 카메오로 김슬기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김슬기는 그동안 출연 드라마에서 통통 튀는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 바 있어 어떤 캐릭터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푸른 바다의 전설’은 10명의 카메오들이 출연했다. 먼저 걸그룹 f(x)의 크리스탈과 김성령이 카메오 스타트를 끊었다. 크리스탈과 김성령은 앞서 이민호와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이민호의 엄마와 친구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이들의 호흡은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활약했던 카메오를 꼽자면 홍진경과 김강현이다. 두 사람은 특별출연이라고 할 정도로 드라마 중간 중간 등장해 감초 역할을 해줬다. 이들은 전지현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친구와 매니저로 호흡을 맞췄는데, 홍진경은 이번에도 전지현의 유일한 친구로 출연했다.
홍진경은 전지현에게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한 노숙자 캐릭터 연기를 능청스럽게 하면서 큰 웃음을 선사했고 김강현은 과거에는 포졸로, 현재에는 경찰로 등장해 드라마를 빛냈다.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안재홍과 김선영도 ‘푸른 바다의 전설’ 카메오로 출연했다. 안재홍은 허준재(이민호 분)의 친구로, 김선영은 찜질방 손님으로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푸른 바다의 전설’의 카메오 중 차태현과 조정석이 크게 화제가 됐다. 차태현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 이후 무려 15년 만에 전지현과 재회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고 조정석은 소속사 선후배 사이인 전지현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출연했는데 남자 인어 역할을 맡아 특유의 능청스럽고 달달한 연기를 펼쳐 ‘질투의 화신’ 종영 아쉬움을 달래줬다.
박진주는 병원에 입원한 전지현에게 식사를 배급하는 병원 직원으로, 정유미는 조정석이 사랑한 여인으로 깜짝 출연하며 전지현에게 진정한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푸른 바다의 전설’ 화면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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