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그대와' PD "'도깨비' 부담스럽지만 담담, 장르적 전환"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23 14: 34

'내일 그대와' 유제원 감독이 '도깨비'에 대해 "부담스럽긴하다"고 말했다. 
유제원 감독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 제작발표회에 참석, 전작인 '도깨비'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유제원 감독은 '내일 그대와' 전에 편성됐던 드라마 '도깨비'에 대해서 "엊그제 '도깨비' 마지막 회를 잘 봤다"라며 "완전 다른 드라마다. '도깨비' 이야기하니까 식은땀이 막 난다. '도깨비'가 잘돼도 엄청나게 잘돼서, 수작이 나와서 부담스럽긴 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는 다른 드라마다. 칼 뽑고 그러는 것 없다. 따뜻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계속 '도깨비'를 보고 우리 작품을 보는 분들에게서는 장르적인 전환이 있다"라며 어떻게 보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도깨비' 다음에 드라마를 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9회말에 오승환 상대로 나가는 타자 같은 느낌이다. 부담은 되는데 크게 생각할 것은 사실 없다. 담담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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