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1박' PD "정준영, 주눅들지 말고 '요물막내'로 활약하길"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23 10: 23

'1박2일'이 물 만났다. 정준영의 복귀와 함께 새해 이후 쭉 시청률 20%를 넘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 
지난 22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드디어 복귀한 정준영과 그를 반기는 다섯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뭉클한 감동과 함께 드디어 '이멤버 리멤버'를 외칠 수 있게된 '1박2일'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향했다. 
특히 정준영의 복귀를 눈치채지 못했음에도 "준영이 어떻게 할 거냐"며 제작진에게 걱정을 드러내던 차태현의 모습이 감동을 안겼다. 이에 대해 유일용PD는 OSEN에 "녹화된 게 차태현 씨 것만 나온 것 뿐이지 다른 멤버들도 쉬는 시간에 준영이 어떻게 되는 거냐고 자주 물어봤었다. 제작진에게는 새롭지 않는 모습인데 방송으로는 처음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으로도 훈훈함이 전해졌던 복귀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스태프들도 깜짝 놀라고 멤버들도 상상을 못했을 거다. 준영이 이름을 썼던 차태현씨와 윤시윤 씨도 정준영을 예상하고 쓴 게 아니라 그냥 자기 바람을 쓴 거다"라며 "'설마 이렇게 나오겠나' 했는데 정말 나와서 다들 좋아하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러한 감격 상봉을 위해 '1박2일' 제작진은 지난해 말부터 정준영의 복귀를 추진하기 위해 조용히, 하지만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에 멤버들만큼이나 소감이 남다를 유일용 PD에게도 3개월만에 돌아온 정준영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어봤다. 
유PD는 "주눅들지 말라고 하고 싶다. 당연히 조심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1박2일'에 돌아온만큼 제작진을 놀라게 하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멘트를 해줬으면 좋겠다. 꼭 부탁하고 싶은 건 절대 기죽지 말라는 거다. 원래 캐릭터 그대로면서도 조금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요물막내' 캐릭터를 더 강화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보도를 통해 예고된 김주혁 방송분에 대해서는 "편집을 해봐야 알겠지만, 빠르면 다음주 쯤 방송될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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