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세일 영입을 포기한 이유는?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1.23 10: 00

[OSEN=이인환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가 크리스 세일 트레이드를 위해 개리 산체스를 포기하지 않았다. '악의 제국' 시절과는 변화된 모습이다.  
지난 달 '특급 에이스' 크리스 세일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보스턴은 유망주 랭킹 1위(BA 기준) 요안 몬카다를 포함한 4명의 유망주를 내주며 세일 영입을 성사시켰다. 라이벌인 양키스도 세일 트레이드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미국 인터넷 스포츠 매체 MTR(MLB TRADE Rumor)에서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이 세일 트레이드를 포기한 이유를 보도했다. 바로 양키스 리빌딩의 중심인 개리 산체스를 지키기 위해서이다.

캐시먼 단장은 당시 "화이트삭스는 개리 산체스와 뛰어난 투수 유망주 (제임스 카프렐리언, 챈스 애덤스, 저스티스 쉐필드) 중 2~3명을 요구했다" 고 밝혔다. 캐시먼 단장은 "산체스를 트레이드 할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협상을 포기했다"고 인터뷰했다. 
실제로 지난 시즌 산체스는 올 시즌 53경기 출장에도 불구하고 2할9푼9리의 타율과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20홈런, 42타점을 올렸다. 또한 뛰어난 포수 수비를 보여주면서 양키스 야수 중에서 Fwar(대체선수대비 기여도) 1위(3.2)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적을 통해 산체스는 2달만 뛰고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 2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뉴욕 지역지와 인터뷰에서 캐시먼 단장은 "당장 2017시즌 세일을 영입해도 월드시리즈를 우승할 전력이라고 볼 수는 없다. 조급해하면서 당장 다음 시즌 몇 승을 더 챙기기보다는, 다음 월드 시리즈 우승을 위해 천천히 팀을 구성해야 된다. 천천히 믿고 기다려 달라"라고 팬들에게 전했다.
양키스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수십 년 만에 셀러로 활동했다. 아롤디스 채프먼과 앤드류 밀러, 카를로스 벨트란을 판매하며 유망주들을 데려왔다. 현재 양키스 팜은 메이저 전체 1,2위를 다툰다고 평가받고 있다. 양키스의 '리빌딩'은 현재 진행형이다.
[사진]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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