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딘딘 "태어나서 가장 많이 떨었던 순간"..소감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23 07: 35

 
래퍼 딘딘이 '복면가왕' 출연에 대해 "태어나서 가장 떨었던 순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비광과 당신의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을 펼친 딘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비광 복면을 쓰고 무대에 오른 딘딘은 파워풀한 가창력에 록감성을 더해 플라워의 ‘애정표현’을 소화했고 판정단과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1라운드 투표 결과 근소한 표차로 2라운드 진출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여심을 사로잡는 감미로운 미성으로 토이의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부르며 마침내 데뷔 5년차 래퍼 딘딘임이 드러나자, 판정단과 객석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충격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딘딘은 “저는 래퍼라고 말을 해야 알더라. 예능에선 진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그랬는데 매사에 진지하지 못하다고 해서 노래할 때 만큼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출연 동기를 밝혔다. 
미국 LA에서 이날 방송 소식을 접한 딘딘은 “태어나서 가장 많이 떨었던 순간이었다. 가면을 쓰고 하니까 진지하게 감정을 잡을 수 있어서 좋았고, 저를 되새겨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제가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 싶고 떨어져서 다행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하며 자신의 SNS를 통해 ‘비광’ 가면 인증샷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seon@osen.co.kr
[사진]딘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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