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유럽프로골프투어 신인왕인 왕정훈(22)이 새해 첫 대회를 11위로 마감했다.
왕정훈은 2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아부다비 골프장(파72)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왕정훈은 13번홀 버디로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했지만 17번홀 티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1타를 잃어 추격에 힘이 빠졌다.
안병훈(26)은 12번홀(파3) 쿼드러플 보기에 무너졌다. 10번홀 칩인 버디로 선두에 1타 차로 따라붙은 그는 12번홀서 티샷에 이어 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이 해저드에 빠져 한 번에 4타를 잃었다.
버디를 4개나 잡고도 1오버파 73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공동 13위(10언더파 278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만 5언더파를 몰아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더스틴 존슨(미국)을 1타 차로 제쳤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