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페이커 펄펄' SK텔레콤, 콩두 완파하고 공동 선두(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1.22 22: 01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이었다. '페이커' 이상혁은 미끼 역할은 물론 가공할 캐리력까지 흠 잡을데 없는 '세체미'였고, 후보로 내려갔다고 생각한 '블랭크' 강선구도 펄펄 날았다. SK텔레콤이 콩두 몬스터를 압도하면서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SK텔레콤은 22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콩두와 1라운드 경기서 '페이커' 이상혁이 강력한 캐리 모드를 발동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텔레콤은 18일 진에어전 승리 이후 4일만의 경기서 1승을 추가하면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1세트부터 '페이커' 의 캐리 모드가 발동이 걸렸다. 코르키를 잡은 이상혁은 '에지' 이호성의 제이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세트 MVP는 뽀삐로 5킬 1데스 11어시스트를 올린 '후니' 허승훈이었지만 이상혁 역시 1세트 7킬 1데스 6어시스트로 MVP급 활약을 펼쳤다. 

2세트 역시 이상혁의 캐리 모드에는 제동이 걸리지 않았다. 계속된 2대 1 압박에 퍼스트블러드를 내줬지만 오히려 이상혁의 투지가 불타올랐다. 이상혁은 카타리나로 이호성의 카시오페아를 박살냈다. 
포탑 퍼스트블러드로 응수하면서 압박을 펼친 이상혁의 카타리나는 기회가 될 때마다 죽음의 무희를 콩두 선수들에게 보여줬다. 이상혁의 킬 쇼와 함께 진영 자체가 무너진 콩두는 27분도 안되서 넥서스가 무너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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