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런닝맨' 지석진, 겁쟁이부터 사랑꾼까지..반전 매력남 등극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1.23 06: 44

‘런닝맨’의 지석진이 레이스 스타터부터 사랑꾼의 면모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멤버스 위크 특집 3탄으로 지석진이 아내를 위해 리마인드 결혼식을 계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자신이 주인공인 특집을 하게 된 지석진은 ‘멤버들 전부 다 감옥에 넣고 거기서 제가 왕이 됐으면 좋겠다’ ‘아내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해주고 싶다’ ‘제가 못해냈던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세 가지 소망을 말했고 이날 방송에서 이 모든게 이루어졌다.

런닝맨 최약체로서 항상 멤버들에게 당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주는 지석진은 자신이 주인공인 이 특집에서 마저도 역시 멤버들에게 당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의 계획으로 감옥에 갇히게 된 멤버들은 방장인 지석진에게 미움을 받으면 독방으로 보내진다는 것을 알고는 온갖 찬양과 아부를 늘어놓았다. 하지만 알고보니 파라다이스였던 독방의 실체를 알게 된 멤버들은 상황이 역전돼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는 지석진을 놀려대며 폭소케 했다.
이어 지석진이 원했던 도전으로는 건물 3층 높이에서 레펠 하강을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항상 그래왔듯 송지효가 가장 먼저 용감하게 내려갔고 나머지 멤버들은 모습을 보였다. 주인공 지석진 역시 누구 못지않은 겁쟁이 면모를 보여주며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우여 곡절 끝에 결혼식장에 들어간 멤버들은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석진의 아내와 드디어 만나게 됐다. 지석진의 아내는 뛰어난 미모를 자랑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두 사람의 리마인드 웨딩은 뜻밖의 감동을 선사했다.
유재석의 사회로 진행된 결혼식은 김종국과 하하의 축가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아내의 진심어린 편지 낭독은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고 이에 송지효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에서 때때로 아내와 결혼에 대해 짓궂은 농담을 하던 지석진이었지만 실제로는 ‘지션’, ‘지수종’이라는 별명처럼 사랑꾼이 따로 없었다. 이처럼 각 멤버들의 특집마다 개개인의 매력들을 더욱 잘 보여주고 있는 ‘런닝맨’을 이제 몇 주 후면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mk3244@osen.co.kr
[사진] SBS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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