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멀티골' 안양 한라, 크레인스 7-3 완파... 14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1.22 19: 07

3명의 선수가 멀티골을 터트린 안양 한라가 14연승에 성공했다.
안양 한라는 22일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6-2017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일본제지 크레인스와 경기서 7-3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안양 한라는 김상욱-에릭 리건-마이크 라자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또 안양 한라는 승점 3점을 추가,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폭발적인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안양 한라는 전 날 열린 크레인스와 첫 경기서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의 거친 플레이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슛아웃까지 이어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맷 달튼의 철벽방어가 일궈낸 승리였다.

기세가 오른 안양 한라는 2차전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쉴새 없이 골을 터트리며 안양 한라는 괴롭혔다. 1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김원준의 패스를 받은 김상욱이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 날 열린 경기서 골든골을 기록한 김상욱은 1피리어드 9분 26초 안진휘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기록, 안양 한라의 2-0 리드를 이끌었다.
거칠 것이 없었다. 비록 실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안양 한라는 에릭 리건의 추가골로 1피리어드를 3-1로 앞섰다.
승기를 잡은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서 더 많은 골을 뽑아냈다. 2피리어드 시작 후 채 1분이 지나기 전 마이크 테스트위드가 골 맛을 봤다. 또 뒤늦게 팀에 합류한 마이크 라자도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골 맛을 봤다. 크레인스는 고스케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더이상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안양 한라는 2피리어드서 리건과 라자가 연속골을 기록, 7-2로 달아났다. 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 초반 비록 한 골 더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승리, 14연승에 성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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