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나 버그스마(27)가 첫 올스타전에서 MVP를 거머쥐었다.
알레나는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서 블로킹 2개 포함 5득점을 기록, 여자부 최다득점을 올리며 올스타전 MVP에 뽑혔다.
총 19표 중에서 7표를 얻은 알레나는 5표를 받은 이다영(현대건설), 2표의 김해란(KGC인삼공사) 이소영(GS칼텍스) 김수지(흥국생명), 1표의 황연주(현대건설)를 제치고 MVP를 받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알레나는 "신나는 올스타전이었다. 경기 분위기나 모든 것이 즐거웠다"며 "크게 연습한 건 없다. (서남원) 감독님이 우리 선수들이 상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그 말대로 이뤄졌다"고 웃었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MVP를 받은 알레나뿐만 아니라 김해란이 플로터 서브 콘테스트, 김진희가 스파이크 서브 퀸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알레나까지 3명의 선수가 상을 쓸어갔다.
이어 알레나는 "올해 우리 팀 선수들이 계속 성장 중이다. 훈련을 많이 한 만큼 발전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앞으로 활약을 기대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