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왕’ 전준범, “다음에는 올스타 뽑히고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1.22 17: 03

전준범(울산 모비스)이 올스타 3점슛왕에 등극했다. 
전준범은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컨테스트에서 '최고 3점 슈터' 왕좌에 올랐다.
올스타전 본 경기 식전행사로 진행된 예선에서는 각 팀의 대표 10명이 출전해 김지후(전주 KCC), 정병국(인천 전자랜드), 전준범(울산 모비스), 김우람(부산 kt)이 상위 4명의 자리에 올라 결선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전준범은 20점을 올리며 김우람(11점), 정병국(13점), 김지후(11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전준범은 “3점슛 대회를 우승해서 기쁘다. 올스타전이 부산에서 개최됐다.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을 받았던 것이 힘이 됐다. 처음에 우승한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예선을 통과하고 결승 올라갔을 때 욕심이 있었다. 첫 슛이 들어가서 감이 좋았다”며 기뻐했다. 
전준범은 3점슛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올스타에는 뽑히지 못해 본경기는 못 뛰었다. 그는 “이번에 못 뽑혀서 아쉽긴 하다. 그래도 3점슛 대회서 우승해서 그걸로 기분이 좋다. 내년에 더 열심히 해서 올스타 뽑히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재학 감독은 D리그 쇼케이스 관전 차 올스타 휴식기 자리를 비웠다. 전준범이 자랑할 기회를 놓쳤다. 그는 “감독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전혀 없다. 이제는 3년이 됐으니 감독님과 좀...”이라고 말해 기자들을 웃겼다. 
모비스는 후반기 이종현의 데뷔가 임박했다. 전준범은 “이종현이 몸 상태가 굉장히 좋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조만간 경기에 투입될 것 같다. 훈련을 같이 하면서 전술을 익히고 있다”고 반겼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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