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라미란 끝나니 '아츄' 위기, 바람잘 날 없는 '월계수'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22 11: 00

 
'월계수 양복점'에 바람잘 날 없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찌라시로 인해 은숙(박준금 분)의 반대에 부딪힌 '아츄 커플'과 기표(지승현 분)의 등판으로 위기를 맞은 동진(이동건 분)과 연실(조윤희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비로소 달달한 로맨스를 즐길 일만 남은 줄 알았던 두 커플의 위기에 또다시 긴장감이 맴돌았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속 커플들의 위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선녀(라미란 분)와 삼도(차인표 분) 커플 역시 선녀의 병과 삼도의 바람(?)으로 인해 한 차례 폭풍같은 시련을 겪은 바 있기 때문. 
이날 방송에서 드디어 선녀가 암이 아니라 치료 가능한 병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를 계기로 화해하는 선녀와 삼도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 역시 안도할 찰나, 또다른 위기가 찾아왔다. 결혼을 앞두고 단꿈을 즐기고 있던 동진과 연실의 앞에 기표라는 방해물이 나타난 것.
이날 기표는 연실에게 "나는 너 없으면 송장이다. 다시 돌아와 달라"라는 반협박의 편지를 보냈고, 연실은 기표의 엄마를 찾아가 "기표 씨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전했지만 소용 없었다. 동진의 전처 효주(구재이 분)가 두 사람의 결혼을 막기 위해 기표의 보석금까지 내주며 출소를 도운 것. 
이에 동진과 연실의 결혼식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 예고된 가운데, '아츄 커플'의 애정전선에도 이상기류가 생겼다. 역대급 달달함으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마스코트가 된 효원(이세영 분)의 태양(현우 분)이지만 한 통의 찌라시로 인해 헤어질 위기에 처했다. 
은숙 역시 효원과 태양의 연애를 지지할 뿐 아니라 태양의 매니저 역할까지 자처할 정도로 그를 예뻐했지만, 태양과 며느리 최지연(차주영 분)이 과거 연인 사이였다는 것을 알고 두 사람을 반대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처럼 행복할 만 하면 다시금 위기를 맞는 '월계수 양복점'의 커플들 때문에 시청자들 역시 고구마 먹은 듯 답답한 가슴만 치고 있는 상황. 과연 두 커플은 박준금의 반대와 지승현의 방해를 물리치고 '꽃길'을 걸을 수 있을까. / jsy901104@osen.co.kr
[사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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