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에 나온 포수 커트 스즈키(34)가 애틀랜타와 1년 계약을 맺었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2일(한국시간) “스즈키가 애틀랜타와 계약에 합의했다. 1년 보장 150만 달러의 계약”이라고 전했다. FOX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 다르면 250만 달러 상당의 인센티브가 걸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오클랜드에서 MLB에 데뷔한 스즈키는 MLB 통산 1208경기에서 타율 2할5푼6리, OPS(출루율+장타율) 0.683, 83홈런, 519타점을 기록한 베테랑 포수다. 최근 3년 동안은 미네소타의 주전 포수로 활약했으나 지난해를 끝으로 팀과 작별했다. 스즈키는 지난해 106경기에서 타율 2할5푼8리, OPS .704, 8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나름 활약을 보여주는 포수이나 프레이밍 등 수비 능력에서는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포수. 애틀랜타에서는 타일러 플라워스와 번갈아가며 안방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틀랜타는 FA 포수 최대어인 맷 위터스와도 연계됐으나 스즈키와 계약했다. 리빌딩에 들어간 애틀랜타로서는 단기 계약으로 부담이 적은 스즈키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터스는 LA 에인절스, 콜로라도, 신시내티 등으로의 이적이 점쳐지고 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