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풍아' 임지연·한갑수 상봉임박..이제 속 좀 풀리려나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1.22 06: 43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과 한갑수 부녀의 상봉이 임박했다. 그동안 악행을 일삼는 임수향 탓에 임지연은 언제나 수모를 당하기 일쑤. 언제 진짜 가족을 찾게 되나 답답한 마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 짧은 예고편 하나에도 마음이 떨려온다.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에서는 김덕천(변희봉 분)의 손녀 찾기에 이어 죽은 줄 알았던 김대훈(한갑수 분)이 살아 돌아오면서 친딸 찾기가 펼쳐지고 있다.
덕천은 남북이 갈라지면서 북한에 온가족을 두고 왔던 터라 어떻게 성장했는지 얼굴을 모르지만, 대훈은 달랐다. 그가 알아보면 모두를 찾을 수 있다. 다만 탈북 과정에서 총을 맞은 후유증으로 어린 아이로 돌아가 버린 것이 변수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42회에서는 대훈이 자신의 친손자인 김유성(홍동영 분)과 인연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물론 서로의 정체는 모르는 상태이지만, 피는 끌린다고 하지 않았나. 두 사람은 친구가 됐다.
유성은 자신의 집에 있던 종이로 딱지를 접어 대훈과 즐거운 놀이를 했다. 이때 그 종이가 가족 찾기의 실마리가 됐다. 앞서 미풍은 서울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닮은 사람을 목격한 바 있다. 그 이후로 ‘아바지 만두 가게’를 오픈하며 본격적으로 전단지를 돌리고 아버지를 찾아왔다. 종이는 곧 전단지였다.
대훈이 전단지에 적힌 것이 자신을 찾는 내용임을 알게 되면서 앞으로 전개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신애가 펼친 온갖 훼방과 모함들은 시청자들의 속을 부글부글 끓게 했기 때문에 이제야 그 속이 풀리려나 하는 기대감이다.
다만 지금까지 당하기만 해온 미풍을 향해 신애가 이번에는 아예 만두 가게를 내쫓으려는 계략을 세우고 있다. 여기에 중간 중간 속을 풀어줄 통쾌한 장면 없이 42회까지 달려온 전적을 보아 대훈과 미풍 그리고 주영애(이일화 분)가 만나는 것으로 보이는 예고편 하나에 안심할 수는 없다. / besodam@osen.co.kr
[사진] '불어라 미풍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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