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이동건♥조윤희 결혼할 수 있을까..지승현 본격 방해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1.21 21: 09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과 조윤희가 무사히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까. 지승현과 구재이의 방해 공작이 시작돼 앞날이 어둡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 이동진(이동건 분)의 어머니 최곡지(김영애 분)에게 결혼 승낙을 받은 동진과 나연실(조윤희 분)이 또 다시 암초에 부딪히고 말았다.
두 사람은 이날 신혼집에 들여놓을 가구를 사러 나갔다. 동진이 침대, 소파, 냉장고 등 여러 가지 가구들을 다 사자고 했지만 연실은 “그런 거 다 필요 없다. 난 동진 씨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연실의 전 남자친구 홍기표(지승현 분)가 교도소에서 등기로 편지를 보냈고 “나는 너 없으면 송장이다. 다시 돌아와 달라”고 애원했다. 이를 보고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연실은 기표의 엄마를 찾아 다시 고향으로 내려가라고 제안하면서 “기표 씨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동진과 결혼하겠다고 확언했다.
동진은 전 아내 민효주(구재이 분)를 만나러 갔던 이유를 설명했고, 연실 역시 편지 받았던 것과 기표의 어머니를 만나 설득했다는 사실을 숨김없이 털어놨다. 두 사람은 앞으로도 서로 숨기는 것 없이 살자고 약속했다.
이날 동진은 연실에게 ‘평생 촉촉하고 반짝거리며 삽시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트렁크에 넣고 풍선을 달아 프러포즈 했다. 그러면서 꽃이 아닌 화분을 건넸고, 양복재단에 필요한 가위도 선물했다.
그런 가운데 기표는 효주가 지불한 보석금으로 빨리 출소했고, 두 사람은 연실과 동진을 떼어 놓기로 합의했다.
한편 자신을 암에 걸린 것으로 알고 있던 복선녀(라미란 분)는 주변 사람들에게 덕담을 건네며 마지막을 준비했다.
남편 배삼도(차인표 분)를 걱정한 그녀는 “삼도 씨에게도 모든 것을 말하고 준비할 시간을 줘야할 텐데”라고 우울해 했다. 하지만 선녀는 임신을 한 듯 헛구역질을 했고, 머리가 어지럽다며 하루 종일 이불 위에 누워있었다.
삼도는 아내의 유언장과 영정사진을 봤고, 선녀는 울먹이며 “나 죽는다. 얼마 전부터 머리가 깨질 듯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뇌종양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 이미 결과는 나왔다. 나 무섭다. 죽기 싫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병원에서 의사로부터 저뇌척수액 압박성 두통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수술을 하면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결과를 들었다. 두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행복해 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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