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 있다"..'불후' 서지안, 국민힐링송으로 올킬우승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1.21 19: 46

 가수 서지안이 6연승 올킬로 최종 우승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설 조운파의 곡으로 경연이 꾸며진 가운데, 현진영, 서은광(비투비), 오정해, 박기영, 서지안, 유지(베스티), 김현성이 나섰다.
첫 무대는 힙합의 대부 현진영이 ‘전설’이 아닌 ‘후배 가수’로서 무대에 올랐다. 처음부터 센 무대에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 그는 ‘빈 잔’을 선곡, 개성 있는 목소리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다음은 실력파 숨은 보석 서지안의 차례였다. 그는 ‘날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선생님께서 희망을 주기 위해 만드셨다고 하더라”며 “지금도 어지러운 시국인데 조금이나마 위안과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맑은 아이들의 목소리가 더해지며 노래로 국민을 위로했다.
그 결과 무려 417점으로 서지안이 현진영을 꺾으면서 1승을 가져갔다. 417점은 평소 우승 점수다.
비투비의 서은광은 첫 단독 출연했다. 멤버들 없이 혼자 무대에 서야 했기 때문에 더 만만의 준비를 하고 나섰다고. ‘백지로 보낸 편지’를 열창, 실력파 아이돌 비투비의 위엄을 드러냈다. 그러나 서지안의 벽은 높았다.
이어 오정해는 어머니에 대한 편지를 보냈다. 어린 딸은 민며느리로 보내는 어머니의 마음, 산을 넘어가는 딸의 마음을 담은 ‘칠갑산’을 불러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투표 결과 서지안이 3연승을 달성했다.
박기영이 나섰다. 그녀는 대규모의 무대가 아니라곤 했지만,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압도적 무대였다. ‘연안 부두’를 열창한 가운데, 마치 인어의 목소리로 관객들을 홀렸다.
다음 무대는 유지였다. 그녀는 비주얼, 퍼포먼스, 가창력 모든 것을 갖춘 완전체 아이돌. ‘도로 남’을 선곡, 탱고와 트로트를 접목시킨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래퍼 MC그리가 지원사격해 힘을 더했다.
서지안은 5연승으로 올킬의 기운을 몰고 왔다. 서지안을 저지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는 김현성. 그는 ‘옥경이’를 열창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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