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가 보여줬다..“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겁니다” [‘BTOB TIME’ 콘서트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1.21 19: 32

 국회의원은 못 될 위인들이다. 그룹 비투비가 콘서트 무대들로 팬들과의 공약을 모두 지켰다. 지난번 콘서트 때 내걸었던 팬들과의 소중한 약속들을 모두 지켜내면서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에 어느 때보다 특별하고, 값진 공연이 완성된 바다.
데뷔 5년, 세 번째 단독 콘서트. 비투비의 성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연. 멤버들이 직접 무대 구성에 참여했고, 그 동안 비투비와 팬들 간에 약속 되어온 미션을 수행하는 스페셜 무대들이 쉼 없이 펼쳐졌다. 항상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팬을 위한 공연으로 새 자작곡도 처음 공개돼 의미를 더했다.
비투비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17 단독 콘서트-BTOB TIME’이라는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수천 명의 팬들과 만났다.

앞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서은광은 “비투비가 보내온 ‘시간’과 그간의 모습들을 개개인이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개인 무대 연습에 공을 많이 들였고, 저번 콘서트에 공약을 건 것들이 있는데, 그 공약들을 지키는 콘셉트를 가지고 콘서트를 꾸며봤다”고 소개했다.
콘서트가 시작되고 멤버들은 팬들과의 약속을 하나씩 지켜나갔다. ‘뉴맨’, ‘기도’, ‘스릴러’로 포문을 연 비투비는 세 곡을 마치고 나서야 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세 번째 단독 콘서트를 맞이한 멤버 개인의 소감과 감사인사들이 이어졌다.
‘심장 어택’, ‘뛰뛰빵빵’을 선보인 뒤에는 콘서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너나 잘 살아’, 킬링 미‘ 무대가 이어져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공약을 실천하는 무대들이 이어졌다. 멤버들은 솔로 무대로 저번 콘서트에서 팬들과 했던 약속들을 지켜나갔다. 먼저 서은광은 래퍼 비와이로 변신해 ‘포에버’를 선보였고, 창섭은 ‘넌 내게 반했어’ 무대에서 어렵게 만든 복근을 자랑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궈다.
일훈은 자작곡 ‘팬시 슈즈’로 열기를 이었고, 민혁은 ‘보이 프렌드’로 섹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약속을 지켰다. 프니엘은 ‘바디 롤’과 함께 애교로 공약을 실천했고, 현식은 자작곡 ‘스위밍’을 공개하며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유닛 무대도 특별했다. 은광, 창섭, 현식, 성재는 ‘내 곁에 서 있어줘’로, 민혁, 프니엘, 일훈은 블랙핑크의 ‘불장난’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 바다.
‘괜찮아요’, ‘두 번째 고백’, ‘나 빼고 다 늑대’ 등의 선곡으로 공연을 절정을 찍었고, 멤버들은 팬송 ‘예지앞사’로 마지막 분위기를 장식했다.
올해 5년차 아이돌, 비투비는 팬덤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으며 롱런하고 있다. 데뷔 초에는 또렷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활동을 거듭하고 멤버들의 매력이 차례로 수면에 오르면서 사랑받는 팀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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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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