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나혼자' 헨리X엠버, 설렘 0% 남사친·여사친의 정석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1.21 10: 45

 가수 헨리가 혼자 사는 일상을 보여주며 해피바이러스를 전달한 가운데, 걸그룹 에프엑스의 엠버와의 우정이 웃음을 준다. 설렘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남사친’(남자사람친구라는 신조어), ‘여사친’(여자사람친구)의 정석이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헨리의 깔끔한 블루클린 스타일 싱글하우스가 공개됐다.
바쁜 아이돌의 삶이 다 그렇지 않겠는가. 해외 생활을 워낙 많이 하다 보니 호텔에서 주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았던 헨리는 그만의 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아낸 집을 만들고 싶었다고. 실제로 집 곳곳에는 헨리의 손길이 많이 묻어 있었다.

헨리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보기 드문 독보적인 캐릭터를 갖고 있다.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한국문화에 아직 덜 친숙해 발생하는 엉뚱한 상황이 웃음을 주기도 하고, 누구에게나 밝고 싹싹한 모습은 언제나 행복을 전달한다. 그 어떤 상황이나 행동에도 헨리를 미워할 수 없게 하는 그런 매력을 타고났다고 하면 설명이 될까.
그의 가장 친한 친구 역시 비슷한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 바로 엠버다. 그녀 역시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엉뚱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사랑을 독차지했던 바다. 이런 두 사람이 뭉쳤으니 사랑스러움과 해피 바이러스는 2배 그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밖에.
헨리의 취미는 영상통화다. 이상형의 조건으로도 영상통화를 거절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밝힐 만큼 열의(?)가 대단했다. 외로운 헨리 탓에 현재 휴대전화가 가장 바쁜 사람은 엠버가 됐다. 엠버는 헨리의 전화를 귀찮아하면서도 다 받아주는 눈물겨운 우정을 보였다. 특히 정말 친한 친구 사이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화와 동시에 영혼 없는 칭찬이 웃음의 킬링 포인트.
함께 출연하지 않아도 영상통화만으로도 재미를 선사하기 충분했다. 이쯤 되면 엠버도 헨리와 함께 계속 출연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 유쾌한 헨리와 엠버 두 사람의 우정이 영원하길, 또 계속해서 우리에게 행복을 전달해주길 바라는 바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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