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나혼자’ 헨리의 남다른 ‘행복 철학’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21 09: 47

행복과 사랑에 남다른 철학을 가진 헨리는 일상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보는 이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헨리는 자신의 일상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그는 주변에 행복을 전하고 사랑을 전하는 ‘모태 사랑둥이’였다. 그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사진 요청에 모두 응했고, 자주 가는 단골식당의 이모님을 껴안으며 애교를 피웠다. ‘나 혼자 산다’ MC들에게도 거리낌 없이 다가갔다. 그야말로 행복 바이러스였다.

그런 헨리에게는 남다른 행복 철학이 있었다. “나로 인해 행복해지는 사람들을 보면 행복하다”는 것. 그는 “사진을 함께 찍자고 하며 다가오는 사람들을 보면 나와 사진을 찍는 그 순간만큼은 행복해한다. 나는 아무 것도 안 했는데 주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연예인이 된 게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런 행복 철학은 헨리의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게 만들었다. 그는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갔고, 처음에는 그런 헨리의 모습에 경계를 하던 사람들도 금세 마음의 벽을 허물고 헨리와 마음을 나눴다. 한국말이 서툰 헨리의 모습에 당황한 철물점 사장님이나, 지나치게 사랑이 넘치는 헨리에 어쩔 줄 몰라 하던 한혜진, 박나래가 그랬다.
그야말로 ‘모태 사랑둥이’인 헨리의 바람이 있다면, 자신의 짝을 찾는 것. 그는 “결혼을 하고 싶다. 나의 집은 미래를 위한 집이다. 나의 아내와 함께 살고 싶다”고 말하며 이상형에 대한 남다른 생각도 밝혔다. 그는 “전엔 이런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내가 준비를 다 해서 만나고 싶은 남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을 바꿨다”고 말한 것.
헨리의 속 깊은 말은 박나래와 한혜진을 감동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박나래와 한혜진은 “이렇게 괜찮은 사람인 줄 몰랐다. 정말 괜찮은 여성을 소개시켜 주고 싶다”고 헨리에 감탄했다. 처음엔 헨리의 에너지틱한 모습에 놀랐던 전현무도 “보면 볼수록 오래 본 사람 같다”며 헨리를 가깝게 느꼈다.
생활방식부터 집까지 모든 것이 행복과 사랑에 대한 헨리의 뚜렷한 가치관을 나타냈다. 즐겁고 활기차게 살면서, 주변에 행복을 나누는 것이 헨리의 모토였다. 그는 청소도 하버보드를 타며 창의적으로 했고, 음악 연습은 마치 하나의 홈 콘서트처럼 열정을 다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즐거운 일이 생기면 곧바로 절친한 친구 엠버에 전화를 걸어 기쁨을 나눴다.
그런 헨리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나 혼자 산다’에 딱 어울리는 게스트였다. 일상이 늘 좌충우돌하지만, 그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만드는 헨리는 ‘나 혼자 산다’에 당장 고정 멤버로 손색없는 스타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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