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바 체임벌린,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1.21 08: 11

조바 체임벌린(32)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재기에 도전한다. 
미국 '팬래그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가 우완 구원투수 체임벌린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체임벌린은 내달 열리는 밀워키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선수로 참가,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체임벌린은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몸담았다.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지만, 승리나 홀드·세이브는 없었다. 5월 중순 늑골 부상을 당하며 이탈했고, 6월 중순 복귀했으나 제구 불안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결국 7월 팀에서 방출됐다. 

그 이후로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했던 체임벌린은 밀워키에서 어렵게 기회를 잡았다. 어느새 서른을 넘긴 체임벌린에겐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200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1순위로 뉴욕 양키스에 지명된 체임벌린은 특급 유망주로 주목했다. 2007년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19경기 24이닝 평균자책점 0.38으로 가능성을 보였고, 2008년에는 42경기(12선발) 4승3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활약했다. 
2009년에는 풀타임 선발로 전환, 32경기(31선발)에서 9승6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2010년부터 다시 구원으로 복귀했으나 하향세를 걸었다. 2014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됐고, 클리블랜드를 거쳐 밀워키로 이동하며 저니맨으로 전락했다. 
10시즌 통산 성적은 385경기(43선발) 25승21패7세이브 평균자책점 3.81. '왕년의 유망주' 체임벌린이 시련을 딛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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