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스토크, 베라히뇨와 5년 6개월 계약...이적료 173억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1.21 07: 58

스토크 시티가 사이도 베라히뇨(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의 영입에 성공했다.
베라히뇨가 드디어 웨스트 브로미치를 떠났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스토크 시티는 "베라히뇨가 스토크 시티로의 이적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스토크 시티는 베라히뇨와 5년 6개월의 계약을 체결했다.
스토크 시티는 베라히뇨의 이적료에 대해 1200만 파운드(약 173억 원)라고 전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베라히뇨의 이적료는 최대 1500만 파운드(약 217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

2014-2015 시즌 정규리그에서 14골을 넣은 베라히뇨는 여러 클럽의 타깃이 됐다. 그러나 웨스트 브로미치가 놓아주지 않았고, 베라히뇨도 의욕을 잃었는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계약기간이 6개월밖에 남지 않자 웨스트 브로미치는 베라히뇨를 이적시켰다.
하지만 베라히뇨가 스토크 시티에서 곧바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인지는 미지수다. 베라히뇨는 지난해 9월 이후 1군 무대에서 뛴 적이 없다. 적응 기간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베라히뇨는 준비가 됐다고 한다. 그는 "힘든 2년을 보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나는 정신적으로 매우 강하다"면서 "결국 스토크 시티에 오게 됐다. 출전을 기다릴 수가 없다. 스토크 시티가 보여준 신뢰를 믿을 수 없을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뛰기 위한 체력이 아직이지만 내 스스로 열심히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 새로운 동료들을 도와 스토크 시티가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스토크 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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