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데파이와 잠시만 안녕?...바이백 조항 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1.21 12: 59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한 멤피스 데파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복귀할 수 있을까.
데파이가 맨유를 떠나 리옹으로 이적했다. 리옹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데파이의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데파이의 이적료는 최대 2170만 파운드(약 313억 원)까지 오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00만 파운드(약 361억 원)에 데파이를 영입했던 맨유로서는 손해가 발생했다.
맨유로서는 데파이를 보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데파이는 맨유 입단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출전 시간을 잡는 것도 어려웠다. 무리뉴 감독은 포화 상태인 2선에 다른 선수들을 기용했다.

하지만 맨유가 데파이와 완전한 작별을 했다고 볼 수는 없다. 맨유는 만약의 가능성을 대비해 보험을 남겨두었다. 데파이를 리옹으로 보내면서 바이백 조항(buy-back clause)을 계약서에 삽입했다. 맨유가 마음만 먹으면 데파이를 다시 데려올 수 있다는 뜻이다.
무리뉴 감독도 부인하지 않았다. "가능성이 있는 일이다. 데파이는 매우 좋은 선수다"면서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데파이의 영입을 결심했을 때 그는 매우 잘하고 있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어렸음에도 월드컵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데파이는 18개월 동안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아직 어리다. 그래서 클럽이 재능을 컨트롤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 데파이가 리옹에서 매우 잘하고 돌아오는 것을 모두가 바라고 있다. 모든 이들이 데파이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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