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 고별 무대서 받은 신인상의 가치 [서가대②]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1.20 06: 39

콘서트가 남아 있었지만, '서울가요대상' 무대는 아이오아이에게 아쉬운 고별 무대였다.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는 마지막 무대. 이 아쉬운 무대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의미를 더했다.
아이오아이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26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블랙핑크, NCT 127과 함께 신인상을 수상했다. 수상 이후 울먹거리며 소감을 남기는 멤버들. 이 자리가 아이오아이 멤버들에겐 고별인사를 건네는 자리라서 더 특별하고 애틋했던 것.
이날 아이오아이는 "아이오아이로서 공식적으로 모습을 보이는 게 오늘이 마지막인데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기쁜 날 기쁜 상을 받을 수 있어서, 멤버들이 같이 모인다는 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전소미는 이날 시상식의 MC까지 맡으면서 콘서트 전 아이오아이의 마지막 활동을 꽉 채웠다. 전소미는 아이오아이의 무대 이후 "짧지만 알찼던 10개월이었던 것 같고, 아이오아이 끝나고 열심히 할 테니까. 많이 응원해주세요. 좋은 모습으로 찾아가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면서 활발한 활동을 약속하기도 했다.
방송에 서는 마지막 완전체 무대, 지난 10개월 동안 누구보다 활발하게 활동했던 만큼 이날 받은 신인상은 아이오아이에게 큰 의미가 있다. 대중이 직접 뽑은 멤버들, 10개월의 성장과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를 더 빛나게 해줬고, 멤버들의 공을 인정해주는 것이었다. 그래서 의미도 컸고, 멤버들의 아쉬운 마음도 컸을 것. 객석에 앉아 있던 정채연이 눈물을 보인 것도 같은 의미일 것.
아이오아이는 지난해를 뜨겁게 달군 아이콘이다. 콘서트를 남기고 마지막 무대를 수상으로 마친 11명의 소녀들. 이날의 신인상을 시작으로 더 밝게 빛날 아이오아이의 모습이 기다려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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